[현장연결] 정총리 "일부 교회·카페서 방역수칙 위반사례 여전"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겸 태풍점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새로운 한 달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엄중합니다.<br /><br />8월 한 달간 5,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서 누적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소규모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고 최근 일주간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25%나 되어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부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해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한 주가 코로나19의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많은 국민들께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고 계십니다만 아직 일부 교회, 식당, 카페 등에서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에 협조하면서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고 계신 많은 국민들의 노력을 헛되게 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주는 인내심을 갖고 코로나19와의 싸움에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.<br /><br />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불씨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.<br /><br />국민들께서는 방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연휴 계획을 세워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정부에서 준비하는 교통, 소비 등 추석 민생대책도 코로나19 방역 기조와 충실히 고려해서 서로 조화가 되어야 하겠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추석 대비 방역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국민들께 미리미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의 집단휴진이 13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간 정부는 진정성을 갖고 전공의협의회, 의사협회뿐만 아니라 병원장, 의료계 원로, 의대 교수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소통을 추진해 왔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어떤 조건도 달지 않고 의대 정원 확대 추진을 당분간 중단했으며 의사국가시험도 일주일 연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을 지속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.<br /><br />이제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.<br /><br />업무복귀가 늦어질수록 고통받는 환자들만 늘어날 것입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은 정부와 국회, 의료계 선배들의 약속을 믿고 환자들 곁으로 조속히 돌아와주실 것을 촉구합니다.<br /><br />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빠른 속도로 우리나라에 다가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태풍은 올해 내륙을 관통하는 첫 번째 태풍으로 131명의 소중한 인명을 앗아가고 4조 원의 재산 피해를 주었던 지난 2003년의 태풍 매미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돼 더욱 걱정이 큽니다.<br /><br />특히 폭풍해일과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가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긴급상황 발생시 주민 대피, 시설물 고정 등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국민들께서도 기상정보에 귀 기울여주시고 행동요령을 잘 준수하셔서 스스로의 안전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